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변두리 야산(18만㎡)이 '중랑캠핑숲'으로 대변신해 22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랑캠핑숲 공사가 마무리 돼 22일 임시로 개장하고 8월2일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중랑캠핑숲 부지는 망우리고개 왼쪽 임야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무허가 건물 난립과 무단 경작, 분묘 등으로 낙후된 지역이었다. 시는 토지보상비 771억원 등 948억원을 들여 중랑캠핑숲을 조성해 이 지역을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존', 자연정취를 그대로 살리고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생태학습존', 자연을 감상하면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
는 '숲체험존', 독서실과 댄스동아리방 등을 갖춘 '청소년문화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3만7200㎡ 규모의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되는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스파와 샤워실, 어린이 물놀이터와 숲속 놀이터,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탁자,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시설 측면에서는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릴 만큼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청소년문화존에는 공장 건물을 개조해 만든 260석 규모 독서실과 밴드·댄스 동아리방, 청소년 상담실이 들어서며, 숲체험존에는 산림욕장과 참나무관찰원이, 생태학습존에는 논, 밭 등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 생활사를 관찰하는 수생습지원, 기존에 있는 과수원을 이용한 배꽃향기원이 각각 마련됐다.
22일부터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은 청소년문화존 내 청소년 독서실(커뮤니티센터 제외), 어린이 놀이터 등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이며, 가족캠프존은 8월 2일부터 이용 가능하다.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중랑캠핑숲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캠핑숲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주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캠핑장을 권역별로 조성해 시민고객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가족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비트] 이소담 기자 leesodam1279@newsbea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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