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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는 오후>/우리나라 드라마소식

‘여인의향기’ 이동욱 김선아 아름답고 슬픈 베드신, 시청자 “눈물나”

[뉴스엔 유경상 기자]

강지욱(이동욱 분)과 이연재(김선아 분)의 베드신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9월 3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13회에서는 강지욱과 이연재의 베드신이 그려졌다.

강지욱은 이연재의 암투병 사실을 알고도 이연재를 구하기 위해 교통사고를 내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강지욱은 이연재에게 "몇 달이든 며칠이든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강지욱은 "교통사고 나는 순간 확실히 알았다. 내가 먼저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연재와 강지욱은 재회했다. 하지만 재회한 두 사람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놓여 있었다. 이연재는 분노한 임세경(서효림 분)에게서 물세례를 맞았으며 강지욱은 아버지 강철만(이정길 분)의 반대에 부딪혔다. 강철만이 이연재를 찾아갈 뜻까지 밝히자 강지욱을 무릎 꿇고 울면서 "아버지까지 그 사람 아프게 하지 말라"고 사정했다.

이연재는 강철만이 휩쓸고 간 강지욱의 집에 찾아왔다. 여전히 무릎 꿇고 울고 있는 강지욱을 이연재가 위로했다. 이연재가 강지욱의 눈물을 닦아주자 강지욱은 무릎 꿇은 채 이연재에게 키스했다.

두 사람의 키스는 침대에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서로가 서로의 눈물을 닦아준 후 격렬한 키스를 이어갔다. 날이 밝자 강지욱이 이연재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베드신이 야한 게 아니라 이렇게 슬프기는 처음이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는 이연재와 강지욱의 베드신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아름답고 슬픈 베드신, 정말 명장면이다"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강철만은 아들 강지욱을 뉴욕지사로 발령 냈다. 이에 강지욱은 "생각해보니 지금은 일할 시간도 아깝다"고 사직서를 제출하며 향후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유경상 기자 yooks@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904071108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