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아그대' 배우 오존, "딸 있다" 충격 고백

 

[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판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주인공인 비륜해 출신 톱스타 오존(吳尊,34)이 홀로 두 살 반 된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일 중국 다수 언론은 대만 매체 보도를 인용해 오존이 출간을 앞둔 자서전 '결정용감'(決定勇敢)에서 아이 아빠인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그는 책을 통해 첫사랑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존은 첫사랑 여성과 16세 때 만나 18년 간 사랑을 키워왔으나 아이돌 출신인 자신의 신분 때문에 관계를 감춰왔다.

오존은 책 출간과 함께 "기꺼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즐겁다. 내 삶을 바꾸는 아름다운 일인 아빠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것은 내게 매우 불편한 일이다"라며 비밀을 고백하는 이유를 전했다. 오존은 2일 열릴 출판기념 기자회견에서 전말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대만 언론 '이저우칸'은 오존이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지만 당시 오존은 이를 전면 부인했었다. 결국 오존은 이번 자서전을 통해 당시 보도 내용이 사실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게 됐다.

 

브루나이 출생으로 대만 최고 아이돌 그룹 비륜해 멤버였던 오존은 드라마 '화양소년소녀'(아름다운 그대에게) '도쿄줄리엣' '공주소매' '종극일반'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2011년 연기에 전념하겠다며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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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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