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의 공간

2013 10/15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 숲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홍천 은행나무 숲에 갔다.

생각보다 비발디파크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강원도 양양으로 방향으로 가는 56번 국도를 따라서 한참을 가다보면 오대산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 여행은 여름엔 바다를 끼고 있는 7번국도로.. 가을에는 산을 끼고 있는 56번을 달려야한다나..

오랜만에 제대로 가을 위를 걸었다.

 

 

 

 

 

 

 

이 곳 은행나무 숲은 한 농부가 자신의 시한부인생을 살았던 부인을 위해 한 그루 한 그루 심어놓은 곳이라고 한다.

 

사연을 알고 은행나무를 보면 왠지 더 낭만적인 곳이 되는 곳... 바로 여기다.

 

해마다 가을이면 눈부신 가을 햇살에 노랗게 빛나는 은행나무잎들이 마치 마법의 숲에 들어온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데..

우리가 간 어제는 비가 오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 아쉬웠다.

하지만 수백그루의 은행나무에서 눈보라 치듯 날리는 은행잎을 보는 것도 또다른 장관이라고 해야할까..

 

아무때나 볼 수 있는 풍경도 아니고 1년에 딱 한번 밖에 볼 수 없는 풍경이니 눈에 가슴에 꾹꾹 눌러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