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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사랑>/민호 알림방

이민호 “김우빈, 동생보다는 성숙한 친구 느낌”(인터뷰)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민호가 김우빈과의 연기 호흡을 회상했다.

이민호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에서 사랑하는 여자 차은상(박신혜 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등 치열한 성장통을 겪는 18세 고등학생 김탄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심을 뒤흔드는 매력은 물론 한층 성숙된 이민호의 연기력은 극찬을 이끌어냈다. '상속자들'의 뜨거운 인기와 함께 이민호는 단순히 반짝 스타가 아닌 깊이 있는 연기력을 지난 몇 안되는 20대 배우로서 우뚝 서게 됐다

 

'상속자들'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이민호, 박신혜 외에도 김우빈, 최진혁, 박형식, 강민혁, 김지원, 크리스탈, 김성령, 최원영, 윤손하 등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대세 배우들이 출연했다. 화려한 만큼 돋보이기란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속자들'의 인기를 이끈 두 남자가 있다. 이민호, 김우빈이다. 두 사람의 연기호흡은 어땠을까.

이민호는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상속자들'에서 우정과 사랑으로 끝없이 다퉈야했던 동생 김우빈에 대해 회상했다.

"미국 촬영 분량이 4회까지였다. 미국 촬영을 끝나고 와서 5부 엔딩 장면이 우빈이(김우빈)와의 첫 대면이었다. 서로 마주보고 있을 때 박신혜가 가운데로 오는 장면이었다. 그때 처음 김우빈과 연기를 하면서 '에너지가 있는 배우다.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배우라면 극중 삼각관계가 긴장감 있게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예상이 맞아 떨어진 것 같아 내내 즐겁고 기분 좋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웃음)"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만큼 '상속자들' 방송 내내 시청자들은 이민호을 응원하는 쪽과 김우빈을 응원하는 쪽으로 나뉘어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언론의 관심 역시 두 사람에게 집중됐다. 피 끓는 20대 중반의 두 남자 배우. 신경전은 없었을까.

"지금 우빈이가 궁금한 것도 많고 연기에 대해 많이 알고 싶어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빈이가 내게 솔직하게 이것저것 물어봐 줬다. 나 역시 내가 아는 부분에서 솔직하게 얘기해줬던 것 같다. 촬영 중간중간 나나 우빈이는 진지한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진지한 대화 덕분일까? 우빈이 같은 경우는 성숙해서 동생보다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민혁이(강민혁)나 형식(박형식)은 동생같은 느낌이었는데..(웃음)"

이어 이민호는 마지막회 속 김우빈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상속자들' 마지막회에서 김탄과 최영도는 이렇다 할 화해를 하지 않았다. 그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이다. 해피엔딩에 익숙한 대한민국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결말이다. 하지만 이민호는 스스로 만족하는 결말이라고.

"우리 드라마의 메인 이야기는 어찌됐건 우정보다는 사랑이니까.. 나도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작가님께서 그런 점을 염두에 두시고 영도와 탄이의 관계를 그리신 것 같다. 서로의 사랑을 지켜주자면 그 모습이 더 맞는 것 같다. 탄이와 영도는 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어도 서로의 인생에 대해 마음속으로 응원해주는 사이가 된 것 같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로 줄곧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것. 하지만 단순히 톱스타 자리에 안주하거나 멈춰있지 않고 연기력 측면에서도 깊이 있는 성장을 보여주면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어느덧 형으로서 후배까지 챙기고 도와줄 여유가 생긴 이민호의 성장이 눈부시다. (사진=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나래 nalea@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31229152256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