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 가기전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들렸다.멀리 보이는 곳이 북한땅이다.아주 멀리보이는 산이 개성의 송악산이란다.그리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그 물은 황해로 흘러간다고 한다.저 강물처럼 우리는 언제쯤이나 하나가 되어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될까?
헤이리마을에 도착해 먼저 눈에 띄인건 영화 박물관이었다.바깥에 예전에 즐겨보던 만화<스머프>에 나오는 집도 있었다. 내가 "와, 스머프집이다."하고 소리치니 우리 아이들의 반응 엄청 썰렁했다."엄마,스머프가 뭐냐?"그래도 사진은 예쁘게 찍었다.
어린이 리브로 라는 서점에 가보았다.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로봇이 서있었는 데 조금전에 스머프는 모르던 녀석들이 흥분하며 뭐라하면서(나도 본것 같은데 생각안남)사진 찍어달라고 자청하고 나섰다.
서점안의 모습이다.2층에 올라가기전 천장위에 책꽂이를 해놓았는 데 장관이었다.그런데 저걸 어떻게 꺼내보지?
우리집 거실도 한쪽 귀퉁이를 이렇게 꾸며놓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서점안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예쁘게 꾸며 놓았다.딸내미는 책2권 다 읽을때까지 꼼짝도 않고 아들놈은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니라고 바쁘고...
소문으로 듣고 찾아가 보았던 헤이리마을 볼거리 놀거리 많은 듯하나 조금은 장삿속이 심한 듯 하기도 해 실망하였다.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임진각이었다. 망향의 노래비에서 흘러나오는 잃어버린30년 노래를 듣고있으니 마음이 울컥해지고...
망배단앞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니 스산해지고...
우리아이들이 자랄때까지 이 모습으로 계속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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