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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2010년 10/23 면목정보도서관 책읽어주기활동

아침부터 바쁘게 준비하여 면목정보도서관에 가는 게 쉽지않았다.더군다나 오늘은 오후에 또 다른 일이 있어 그것까지 챙겨가려니 더욱 마음이 바빴다.

면목정보도서관에서 책읽어주기 활동을 하다가 그만둔 탓에 오랜만에 가서 약간은 긴장도 되고,많은 아이들을 만났다는 생각에 설레이기도 하였다.

도착을 하고나니 이미 면목정보도서관 측에서 모든 준비를 마무리 해주셔서 조금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한 내용은 보림 출판사의 솔거나라 우리나라 문화그림책시리즈 중 하나인 <아무도 모를거야,내가누군지>를 읽고 탈만들어보기를 하는 거 였다.우선은 커다란 빛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책읽어주기부터 시작하였다.아이들 모두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며 잘들었다.

 

 

 

 

 

그리고는 몇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으로 탈만들기를 하였다직접 탈만들어보기를 하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아이들이 어린편이라 이미 완성된 종이탈을 자신만의 개성있는 탈로 꾸미는 작업을 진행하였다.아이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니 자기 생각대로 상상의 날개를 펴서 멋지게 꾸미는 아이가 있는 가하면 그렇지 못하고 한참 어떻게 해야하나 망설이는 아이들도 꽤 많았다.

요즘에 들어서 창의력 교육을 중요시는 하고 있지만,우리 공교육에서는 아직 주입식 교육이 더 우세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박탈당하고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탈만들기를 한 뒤에는 우리놀이인 꼬리잡기놀이,기차놀이,강강술래등을 해보았다.오랜만에 신나게 뛰어보니 조금 힘들기도 하였지만,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많지 않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한게 아쉬웠다.어린이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데서 그칠것이 아니라 자주 많은 아이들과 만나면서 아이들과 공감대를 나눌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