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교통사고 일본 네티즌 비상식적 악플 논란

탤런트 윤손하(35)가 드라마를 촬영하고 귀가하던 중 당한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돼 드라마에서 당분간 하차한다는 소식에 대해 일본 네티즌이 악플을 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 연기활동을 해온 윤손하의 사고를 놓고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www.2ch.net)’에는 “좋은 뉴스다” “경사스러운 일이다” “아깝다. 중태가 아닌 것이” “골절뿐인가” “가드레일이 불쌍하다” “성형수술 하려는 공작” 등 무수히 많은 악플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윤손하의 쾌유를 빈다” “치료 잘 하세요” 등의 우호적인 댓글도 있지만 비상식적인 글들이 훨씬 더 많이 올라와 한국 네티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평소 독도 문제나 한일 양국간의 역사 등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해온 윤손하가 일부 극우 일본 네티즌들에게 반일 연예인이라고 낙인찍힌 게 악플의 배경으로 추측된다. 

윤손하는 최근 KBS 수목극 ‘도망자 플랜B’를 촬영하고 귀가하던 중 서울 강변북로에서 타고 있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서 잠들어 있던 윤손하는 오른쪽 다리가 골절돼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