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루 투자로 만드는 일주일 밑반찬

폼 나는 일품요리도 좋지만 한식 상차림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건 밑반찬이다. 하지만 상을 차릴 때마다 똑같은 밑반찬을 내놓을 수는 없다. 영양이 풍부한 재료를 이용한 맛깔 나는 일주일 치 밑반찬을 주말 하루에 후다닥 만들 수 있다.

홍합 메추리알조림

재료
홍합 600g, 메추리알 10개, 마늘 5톨,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조림장(간장·설탕 2큰술씩, 청주 1큰술, 조청 1/2큰술, 물 3컵)

만들기
1 홍합은 잘 씻어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삶은 뒤 살만 발라낸다. 2 메추리알은 끓는 물에 삶아 껍질을 벗긴다. 3 마늘은 도톰하게 저미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1cm 길이로 송송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한소끔 끓여 조림장을 만들고, 조림장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②의 메추리알을 넣는다. 5 ④의 메추리알에 간이 배도록 한두 번씩 굴려가며 조리다가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는다. 6 ⑤의 조림장이 1/3 정도 졸아들면 홍합을 넣고 다시 조린다.

진미채 무말랭이무침


재료
무말랭이 100g, 마른 고춧잎 10g, 진미채 50g, 쪽파 5뿌리, 양파 1/2개, 생강 1/2쪽, 통깨 약간, 물 3컵, 무침 양념(간장·고춧가루 3큰술씩, 멸치액젓·설탕·참기름 2큰술씩, 조청·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만들기
1 양파와 생강, 분량의 물을 넣고 끓여 식힌 뒤 무말랭이를 25분간 담가 불린 다음 무말랭이를 건져 바락바락 씻어 물기를 짠다. 2 마른 고춧잎은 부드럽게 삶아 식힌다. 3 진미채는 5cm 길이로 가늘게 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무침 양념을 만든 뒤 무말랭이와 고춧잎, 진미채, 쪽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통깨를 뿌린다.

물파래장아찌


재료
물파래 250g, 무 1/6개(중간 크기), 홍고추 1개, 마늘 2톨, 생강 1/2쪽, 양념(간장·조청 1컵씩, 청주 1/2컵)

만들기
1 물파래는 체에 밭쳐 살살 씻어 물기를 꼭 짠다. 2 무는 5×0.5×0.5cm 크기로 채썬다. 3 홍고추와 마늘, 생강은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4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팔팔 끓여 한소끔 식혀 양념을 만든다. 5 물파래와 무, 홍고추, 마늘, 생강을 고루 섞어 볼에 담고 ④의 양념을 부어 일주일 정도 익혀 먹는다.

고추장 양념 마른 새우 땅콩볶음


재료
마른 새우 2컵, 볶은 땅콩 1/2컵, 통깨 약간, 고추장 양념(고추장·청주 2큰술씩, 간장·다진 마늘·설탕 1큰술씩, 조청 2작은술)

만들기
1 마른 새우는 다리와 잔가시를 제거하고 달군 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볶는다. 2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자글자글 조려 고추장 양념을 만든 뒤 ①의 마른 새우를 넣어 볶는다. 3 ②의 새우에 고추장 양념이 거의 배어들면 볶은 땅콩을 넣고 한 번 더 볶은 뒤 통깨를 뿌린다.

김깨조림

재료
김 10장, 청고추 1개, 홍고추 1/2개, 통깨 3큰술, 조림장(마른 고추 1개,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조청 1/2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생강즙 적당량, 물 1컵)

만들기
1 김은 잡티를 골라낸 뒤 잘게 자르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은 뒤 한소끔 끓여 조림장을 만든 다음 ①의 김을 넣고 중간 불로 줄여 한소끔 더 끓인다. 3 ②의 김이 덩어리지면 약한 불로 줄이고 청고추와 홍고추를 넣은 뒤 주걱으로 저어가며 국물 없이 조린다. 4 ③에 통깨를 뿌려 뒤적인 뒤 불을 끄고 식힌다.

어묵잡채

재료
어묵 3장,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초록 파프리카 1/2개씩, 양파 1/4개, 식용유·간장 1큰술씩, 고추기름 1/2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어묵은 6cm 길이로 곱게 채썬 뒤 끓는 물에 데친다. 2 파프리카와 양파는 씻어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어묵을 노릇하게 볶는다. 4 ③에 파프리카와 양파, 간장, 설탕,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볶는다. 5 ④가 적당히 볶아지면 고추기름을 두른다.

＜■요리 / 김영빈(수랏간, 019-492-0882), 박정아(어시스트)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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