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해둔 국물에 토핑만 퐁당, 냉국물 레시피 1

차가운 국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국물과 궁합이 잘 맞는 토핑을 골라 맛 좋은 요리로 만드는 것이 이 레시피의 포인트.

Cooking Tip
냉국물은 기름기가 많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라

육류처럼 기름이 많은 재료로 만든 국물은 차게 했을 때 기름이 뭉쳐서 떠오른다. 따라서 사골국은 냉국물로 절대 사용해서 안 되는 것 중 하나.

해산물 국물은 오래 보관하지 말 것

식으면 비릿한 맛이 강해지므로, 국물을 우려낼 때부터 비린 맛이 강한 재료 사용을 자제하고, 냉장보다는 되도록 냉동 보관을 해야 한다. 만약 냉장 보관을 한다면 최대 이틀을 넘기지 않는다.

신선냉장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편리하다

분량별로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의 신선냉장고 또는 물김치처럼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여 국물 표면에 살얼음이 언 상태로 보관한다. 그러면 보관과 동시에 요리할 때도 얼음을 첨가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골드 링 배경은 우리벽지의 라비타 아이보리.

냉(冷)묵밥





재료(2인분)

살짝 얼린 마른 해물 국물 3컵, 도토리묵 1모, 다진 쪽파·통깨 1큰술씩, 국 간장 약간, 밑간한 김치(김치 100g, 참기름 1/2큰술, 고춧가루·간장 1작은술씩), 삶은 달걀 1/2개, 부순 김·찐 어묵·오이채 약간씩

만들기 ①

도토리묵은 채 썬다. ② 김치는 가늘게 썰어 분량의 밑간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③ 마른 해물 국물은 국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④ 그릇에 준비해둔 도토리묵과 김치, 다진 쪽파, 부순 김, 통깨 순으로 올리고 ③의 국물을 붓는다. ⑤ 기호에 따라 삶은 달걀, 찐 어묵, 오이채 고명을 올려 낸다.

마른 해물 국물
재료

물 5ℓ, 황태 1마리, 다시마(10×15cm) 5장, 대파 1대, 무 1/5개, 멸치(머리, 내장 제거해서 마른 팬에 살짝 볶아낸 것) 1컵, 통후추 1/2큰술

만들기 ①

솥에 물과 황태, 다시마를 미리 넣어 반나절 불린다. ② 냄비에 ①과 남은 재료를 모두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 불로 줄여 20분간 더 끓인다. ③ 체로 건더기를 모두 걸러내고 국물을 차게 식힌 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냉장 보관 시 일주일 이내에 소비하고 그 이상 보관 시에는 나누어 담아 냉동 보관한다.

가다랭이 국물
재료(3~4인분)

마른 해물 국물 4½컵, 가다랭이포 30g, 미림·간장 1컵씩, 설탕 1큰술

만들기 ①

마른 해물 국물은 냄비에 한 번 가볍게 끓여 불을 끈다. ② ①에 가다랭이포를 넣고 가다랭이포가 냄비 바닥에 가라앉을 때까지 그대로 둔다. ③ ②의 가다랭이포가 완전히 가라앉으면 면보에 걸러내 맑은 국물만 남긴다. ④ 다른 냄비에 미림 1컵을 넣고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약한 불로 2~3분간 조린다. ⑤ ④에 간장과 설탕을 넣어 1~2분 더 끓이고 나서 ③의 국물을 추가해 끓인다. ⑥ ⑤를 얼음볼에 중탕으로 재빠르게 식힌다.

※가다랭이 국물은 만들어 되도록 빨리 먹거나 냉동 보관한다.

튀김을 얹은 냉(冷)메밀국수





재료(3~4인분)

가다랭이 국물 5컵, 메밀 함량 높은 면 3~4인분, 대파 채·무 간 것·고추냉이·얼음 약간씩, 새우야채튀김 8~10개

만들기 ①

메밀 면은 삶아서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② 그릇에 면과 튀김을 얹고, 대파 채, 무 간 것, 고추냉이를 각각 적당량씩 추가한다. ③ ②에 차갑게 식힌 가다랭이 국물을 붓고 얼음을 띄운다.

새우야채튀김
재료(8~10개 분량)

껍질 없는 새우 50g, 양파채 1/4개, 감자 1/2개, 당근 1/5개, 쑥갓(또는 쪽파) 약간, 밀가루 반죽(밀가루 100g, 달걀 1개, 소금 1/2작은술, 얼음물 1/2컵), 튀김기름 적당량

만들기 ①

야채는 모두 채썬다. ② 밀가루 반죽은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얼음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거품기로 잘 풀어준다. ③ ①과 새우를 ②에 넣고 잘 버무린 후 180도 기름에 적당한 크기로 튀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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