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일에 지장 주지 않는 선에서 직진”
올 한해 브라운관을 ‘설렘’으로 물들인 배우 이민호가 SBS ‘상속자들’을 통해 배우로서 더 성숙하게, 인간으로서 더 매력적으로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이민호는 ‘상속자들’을 통해 잊을 수 없는 감사한 한 해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 ‘꽃보다 남자’ 이어 또다시 고등학생.. “남자 스물 일곱은 소년과 남자 사이”
처음 이민호가 ‘상속자들’로 돌아왔을 때 우려의 시선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고등학생 구준표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비주얼과 이미지가 강렬했던만큼 또다시 재벌 고등학생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반응도 있었을 터.
이에 이민호는 “남자 스물 일곱은 소년과 남자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이다. 이 나이가 지나가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이 시기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외모와 분위기를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기를 할 날이 많은데 내 고집 때문에 굳이 연기변신을 하기보다는 지금 내 모습을 간직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며 “로맨틱코미디, 학원물을 더 늦기 전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김은숙 작가님에 대한 확신이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 작가 중 하나.
이민호는 김은숙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 “평소 대본을 보고 상황이 이해가 안되면 전화로 이야기 하는 편이다. 그런데 미국 분량 이후 작가님과 통화한 적이 없다. 대사들도 그렇고 만족했다.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 중에 애드리브도 가장 적게 했다. 토씨까지 다 맞춰서 했다”라며 “단지 지문만 적혀 있는 부분에서만 리얼로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우빈은 동생보단 친구...민혁, 형식이는 예쁜 동생
‘상속자들’에는 유난히 20대 또래들이 한데 모였다. 마치 종합선물세트같은 그들은 때로는 통통튀는 파릇파릇함으로 때로는 살벌한 신경전으로 청춘을 노래했다.
| (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
특히 이민호는 라이벌로 나온 최영도 역의 김우빈에 대해 “미국 촬영 끝나고 5회 엔딩에서 김우빈과 처음 찍는 씬이 있었는데 우빈이랑 눈을 마주치고 서 있는때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라고 강렬한 첫인상을 고백했다.
이어 “삼각관계가 잘 풀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도 우빈이가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게 많은 시기인 것 같더라. 솔직하게 물어보면 내가 이미 경험해 본것을 많이 이야기해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우빈은 동생보다는 친구다. 그 친구는 성숙한 면이 많다”라며 “민혁이나 형식이 같은 경우는 보자마자 ‘형’ 이러면서 껴안는다. 예쁜 동생들이다”라며 같은 동생이지만 상반된 느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박신혜, 김성령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이민호는 “김성령은 트렌드한 느낌이다. 선배님은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화젯거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다.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신혜에 대해서는 “나는 어떤 신을 찍기 전에 다정하게 맞춰보는 스타일 아니다. 즉흥적으로 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신혜가 유연하게 대처를 해주고 잘해줘서 고마웠다”라며 “키스신도 마찬가지다. 사전에 ‘격하게 할거다’라고만 말해서 신혜가 놀랬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
◇“내 실제 모습? 탄과 원 사이”
‘상속자들’에서 김탄은 오로지 사랑하는 여자에게 직진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김탄은 사랑하는 여자 차은상의 손을 잡고 앞에 닥친 모든 문턱을 넘어 꿈꾸던 세상으로 직진했다.
오로지 한 여자만을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 상속을 버린 김탄. 실제 이민호의 모습과 얼마나 닮았을까.
그는 실제 성격이 김탄과 얼마나 비슷한지 묻는 말에 “원래 성격과 캐릭터랑 비슷한 점을 많이 찾는 편이다. 그래서 드라마 끝나고 생각하면 ‘나와 정말 비슷했다’라는 생각을 많이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속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크게 받은 작품이다. 사람이 여유가 생기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기본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나는 탄이 같은 사랑을 할거다. 내마음을 온전히 다 표현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아직은 일이 먼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원과 김탄의 사랑을 비교했다.
그는 “원이의 마음도 완전히 이해한다. 원이가 지켜야할 가족들이 있어서 자기의 사랑을 포기하고 일을 택한 것도 이해가 된다”라며 “탄이의 오로지 사랑만 보는 마음도 이해가 된다. 나는 원과 탄의 경계에 있는 것 같다.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직진을 할 것 같다. 일과 사랑 둘다 지킬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민호는 내년 1월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13 글로벌 투어 My Everything’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영화 ‘강남블루스’(감독 유하) 촬영에 돌입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오진주 기자(djwlddj@starnnews.com)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2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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