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소리 ***
엄마가 또 잔소리를 하셨다
시간이 너무 안 갔다
( 엄마는 화가나면 말을 더듬고!
나만 부려먹고!
남의 일기를 자꾸만 본다! )
선생님, 괄호 안의 글자는
엄마가 지우라고 할까봐 볼펜으로 썼습니다
*** 일기와 궁금증 ***
일기쓰기 싫다
왜 써야 하나?
이 세상에 일기는 왜 있나?
누가 만들었나?
왜 만들었나?
일기 만든 사람은
너도 날마나 일기 쓰냐?
*** 아이디 ***
미치겠네!!
난 왜 이럴까?
왜!
난 회원가입이 재미있을까?
왜!
난 아이디가 15개나 있을까?
왜!
난 그걸 다 기억 못할까?
*** 으아앙 ***
사촌동생들이 집에 간단다
으아앙~!
왔다가 하루 만에 가는 게 어딨어?
어른들 나빠! 나빠!
하여간...
아무 것도 모르는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 아... 벌써 ***
아... 벌써 12월이네
12월이 되었다고
그리 아쉬워 할 건 없지
11월달의 그리운 추억들이
없어지지는 않을테니까
*** OO 대학교 ***
엄마랑 OO대학교에 갔다
그런데 OO대학교는 너무 넓었다
너무 넓어서 길을 못 찾을 정도였다
엄마는 그 학교에 다니면서
길을 어떻게 찾았을까?
*** 연극 ***
엄마랑 연극을 보러갔다
요리를 하는 연극인데
요리를 해야 할 사람들이
요리는 하지않고 놀기만 하는 것이었다
제목은 '난타'이다
*** 영화 1 ***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이 배타고 가다 배가 부서져서
주인공이 얼어죽고 여자주인공은 산다
제목은 '타이타닉'이다
*** 영화 2 ***
지오플레이스에서 영화를 보았다
초록색 괴물과 마법에 걸린 공주가
보나마나 결혼을 하는 영화였다
제목은 '슈렉' 이다
*** 드라마 ***
명성황후를 보았다
명성황후가 돌아가신 이유는
왜적들이 우리나라를 뺏은 걸로도 모자라서
명성황후까지 비참하게 죽였다고 한다
왜적만 아니었으면
명성황후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셨을텐데...
*** 컴퓨터 ***
오늘은 대화하는 일기가 숙제이다
" 엄마, 엄만 왜 컴퓨터를 새벽까지 해?"
" 왜?"
" 그냥 궁금해서"
" 음... 밤에 잠이 안 와서..."
" 왜 잠이 안 와?"
" 낮에 많이 자서..."
" 낮...에...많..."
" 너 지금 일기장에 쓰고 있지?"
" 어?...응..."
" 다 지웟!"
"그럴 줄 알고 볼펜으로 썼지롱~"
*** 방학 ***
방학을 했다
방학하면 떠오르는 일이 있다
방학숙제를 안해서
개학 전날에 다 한 일...
더 끔찍한 것은
일기 40일치를 하루 만에 다 쓴 일...
다시는 그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 행복 끝 불행 시작 ***
휴우~
방학 첫날부터 다리를 다치다니...
무릎이 깨지고, 멍이 들고...
뛰놀고 싶어도 놀 수가 없다
이렇게 속상한 적은 내 평생 처음이다
*** 성탄절 ***
성탄절이다
오늘 내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는다는 건
내가 평소에 얼마나 잘했나에 달렸다
제발 산타할아버지가
기억력이 나빴으면 좋겠다
*** 강아지 목욕 ***
강아지를 목욕시켜 주었다
목욕시키고 나니
털 때문에
몇 일 굶은 개 같았다
*** 개 껌 ***
요즘 내 체질이 이상해졌다
옛날엔 먹도 보도 못한
개 껌이 맛있어지다니...
친구의 권유로 한 번 먹었더니
중독이 되어버렸다
*** 엄마 나빠! ***
엄마 나빠!
일기를 10줄 이상 안 쓰면 죽는다네...
휴우~ 엄마가 이 글 보면 지워라고 하시겠지?
나는 있는 그대로 솔직히 쓴 건데
절대 안 지워야지
아 참!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빨리 10줄 안 채우면, 엄마한테 죽는데...
또 제대로 안 쓰면,
지우고 다시 쓰라고 하는데...
하여튼 10줄 채웠다!!!!
*** 일기 많이 쓴 날 ***
(어쩌고......
저쩌고......)
.
.
일기를 조금만 쓰다가
많이 쓰니깐 팔이 아프다
내가 일기를 많이 쓰는 이유는
새 일기장을 사려고 그러는 것이다
*** 피아노 학원 ***
머리가 아프다는 꾀병으로
피아노학원에 안 갔다
하지만 엄마가
꼼짝 말고 누워 있으라고 해서
차라리 피아노 갈 걸 그랬다
*** 영어 학원 ***
우와~
드디어 피아노학원을 끊었다!
그렇게 다니기 싫어하던 피아노 학원을...
이제는
영어학원만 끊어달라 조르면 되겠다!
*** 찰흙 1 ***
찰흙으로 바구니를 만들었다
그게 만드니깐 이상하게 만들어졌다
2시간이 지나니깐 부서졌다!
1시간 50분만에 만든건데...
*** 찰흙 2 ***
찰흙으로 집을 만들었다
조금 더 예쁘게 만들고 싶어서
물감으로 색칠을 했더니
더 예쁘게 되었다
엄마도 화장말고 색칠을 하지...
*** 삼행시 ***
학교에서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를 하였다
내가 지은 것이 뽑혀서
기분이 좋았다
강: 강타의 눈빛을 닮은
민: 민주의 이상형을 찾았다. 그런데...
주: 주영훈과 얼굴크기가 같았다
*** 상장 ***
시 짓기 대회에서 상장을 받았다
난 운이 엄청 좋다
올해도 주제가 "해바라기"라서
작년에 지어두었던 시로
해결할 수 있었다
*** 내가 지은 시 ***
제목 : 해바라기
내가 왜 너보다
키가 큰 지
제발 묻지 말아라
내가 왜 너보다
얼굴이 큰 지
제발 묻지 말아다오
나의 해만 바라보다
모가지가 아픈
나를...
피곤하게 해서야
되겠느냐?
엄마가 또 잔소리를 하셨다
시간이 너무 안 갔다
( 엄마는 화가나면 말을 더듬고!
나만 부려먹고!
남의 일기를 자꾸만 본다! )
선생님, 괄호 안의 글자는
엄마가 지우라고 할까봐 볼펜으로 썼습니다
*** 일기와 궁금증 ***
일기쓰기 싫다
왜 써야 하나?
이 세상에 일기는 왜 있나?
누가 만들었나?
왜 만들었나?
일기 만든 사람은
너도 날마나 일기 쓰냐?
*** 아이디 ***
미치겠네!!
난 왜 이럴까?
왜!
난 회원가입이 재미있을까?
왜!
난 아이디가 15개나 있을까?
왜!
난 그걸 다 기억 못할까?
*** 으아앙 ***
사촌동생들이 집에 간단다
으아앙~!
왔다가 하루 만에 가는 게 어딨어?
어른들 나빠! 나빠!
하여간...
아무 것도 모르는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 아... 벌써 ***
아... 벌써 12월이네
12월이 되었다고
그리 아쉬워 할 건 없지
11월달의 그리운 추억들이
없어지지는 않을테니까
*** OO 대학교 ***
엄마랑 OO대학교에 갔다
그런데 OO대학교는 너무 넓었다
너무 넓어서 길을 못 찾을 정도였다
엄마는 그 학교에 다니면서
길을 어떻게 찾았을까?
*** 연극 ***
엄마랑 연극을 보러갔다
요리를 하는 연극인데
요리를 해야 할 사람들이
요리는 하지않고 놀기만 하는 것이었다
제목은 '난타'이다
*** 영화 1 ***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이 배타고 가다 배가 부서져서
주인공이 얼어죽고 여자주인공은 산다
제목은 '타이타닉'이다
*** 영화 2 ***
지오플레이스에서 영화를 보았다
초록색 괴물과 마법에 걸린 공주가
보나마나 결혼을 하는 영화였다
제목은 '슈렉' 이다
*** 드라마 ***
명성황후를 보았다
명성황후가 돌아가신 이유는
왜적들이 우리나라를 뺏은 걸로도 모자라서
명성황후까지 비참하게 죽였다고 한다
왜적만 아니었으면
명성황후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셨을텐데...
*** 컴퓨터 ***
오늘은 대화하는 일기가 숙제이다
" 엄마, 엄만 왜 컴퓨터를 새벽까지 해?"
" 왜?"
" 그냥 궁금해서"
" 음... 밤에 잠이 안 와서..."
" 왜 잠이 안 와?"
" 낮에 많이 자서..."
" 낮...에...많..."
" 너 지금 일기장에 쓰고 있지?"
" 어?...응..."
" 다 지웟!"
"그럴 줄 알고 볼펜으로 썼지롱~"
*** 방학 ***
방학을 했다
방학하면 떠오르는 일이 있다
방학숙제를 안해서
개학 전날에 다 한 일...
더 끔찍한 것은
일기 40일치를 하루 만에 다 쓴 일...
다시는 그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 행복 끝 불행 시작 ***
휴우~
방학 첫날부터 다리를 다치다니...
무릎이 깨지고, 멍이 들고...
뛰놀고 싶어도 놀 수가 없다
이렇게 속상한 적은 내 평생 처음이다
*** 성탄절 ***
성탄절이다
오늘 내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는다는 건
내가 평소에 얼마나 잘했나에 달렸다
제발 산타할아버지가
기억력이 나빴으면 좋겠다
*** 강아지 목욕 ***
강아지를 목욕시켜 주었다
목욕시키고 나니
털 때문에
몇 일 굶은 개 같았다
*** 개 껌 ***
요즘 내 체질이 이상해졌다
옛날엔 먹도 보도 못한
개 껌이 맛있어지다니...
친구의 권유로 한 번 먹었더니
중독이 되어버렸다
*** 엄마 나빠! ***
엄마 나빠!
일기를 10줄 이상 안 쓰면 죽는다네...
휴우~ 엄마가 이 글 보면 지워라고 하시겠지?
나는 있는 그대로 솔직히 쓴 건데
절대 안 지워야지
아 참!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빨리 10줄 안 채우면, 엄마한테 죽는데...
또 제대로 안 쓰면,
지우고 다시 쓰라고 하는데...
하여튼 10줄 채웠다!!!!
*** 일기 많이 쓴 날 ***
(어쩌고......
저쩌고......)
.
.
일기를 조금만 쓰다가
많이 쓰니깐 팔이 아프다
내가 일기를 많이 쓰는 이유는
새 일기장을 사려고 그러는 것이다
*** 피아노 학원 ***
머리가 아프다는 꾀병으로
피아노학원에 안 갔다
하지만 엄마가
꼼짝 말고 누워 있으라고 해서
차라리 피아노 갈 걸 그랬다
*** 영어 학원 ***
우와~
드디어 피아노학원을 끊었다!
그렇게 다니기 싫어하던 피아노 학원을...
이제는
영어학원만 끊어달라 조르면 되겠다!
*** 찰흙 1 ***
찰흙으로 바구니를 만들었다
그게 만드니깐 이상하게 만들어졌다
2시간이 지나니깐 부서졌다!
1시간 50분만에 만든건데...
*** 찰흙 2 ***
찰흙으로 집을 만들었다
조금 더 예쁘게 만들고 싶어서
물감으로 색칠을 했더니
더 예쁘게 되었다
엄마도 화장말고 색칠을 하지...
*** 삼행시 ***
학교에서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를 하였다
내가 지은 것이 뽑혀서
기분이 좋았다
강: 강타의 눈빛을 닮은
민: 민주의 이상형을 찾았다. 그런데...
주: 주영훈과 얼굴크기가 같았다
*** 상장 ***
시 짓기 대회에서 상장을 받았다
난 운이 엄청 좋다
올해도 주제가 "해바라기"라서
작년에 지어두었던 시로
해결할 수 있었다
*** 내가 지은 시 ***
제목 : 해바라기
내가 왜 너보다
키가 큰 지
제발 묻지 말아라
내가 왜 너보다
얼굴이 큰 지
제발 묻지 말아다오
나의 해만 바라보다
모가지가 아픈
나를...
피곤하게 해서야
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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