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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플로렌스 패리 하이드 글,에드워드 고리 그림,논장

 어린이의 생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기묘한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의 유명한 그림책작가 하이드의 트리혼 3부작 중에서 하나이다.

그림은 음산하면서도 유머가 담긴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이가 작가인 에드워드 고리가 그렸다.

우선 나는 이 그림책을 통해서 트리혼을 알게되어 반가웠다.그리고 점점 줄어드는 기괴한 병(?)에 걸린 트리혼에 대해서 너무나도 무관심한 주변 사람들의 행동에 화가나기도 했다.

이 그림책은 두사람의 공동 작업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글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린다.찰떡궁합이라고 해야하나?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주는 메세지는 대화일것이다.

트리혼의 말에 조금도 기울이지 못하는  어른들....마지막장에서 키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다시 몸의 색깔이 연두색으로 변한 트리혼을 보고 엄마는 "손님 오시기전에 머리를 빗어라"라는 말만 하고 나가버린다.트리혼에게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갖는 다면 트리혼의 변한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텐데 해도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쓴 웃음이  나왔다.

에드워드 고리의 기괴하면서도 절제된 흑백펜화와 하이드의 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어린이의 생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때론 어른들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어린이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못할 때가 있다.앞으로는 어린이들의사소한 말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관심>이야말로 사랑의 출발점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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