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란,술이나 마약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못하는 상태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정지오라는 사람에 의해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심각한 중독 상태를 겪고 있는 걸까?
두 사람이 만나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나면 모든게 제로로 돌아가야 하는 데 실제는 그렇지가 않다.
애인과 헤어진 것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걸 모르고 아이처럼 나를 보고 좋아라하는 이 어른들을 보는 것도 만만찮게 힘이 든다.
남도 아니고,내 부모도 아니고,그렇다고 이젠 사랑하는 애인의 부모도 아니고,모든게 끝나버린 애인의 부모는 정말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건지 예상치 못한 이별의 후유증이 곳곳에서 난무한다.
혼란과 혼돈,무질서로 불리는 카오스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 지금의 이런 말도 안되는 행위를 한마디로 정의할만한 규칙은 무엇이 있을까?
민희의 말처럼 관계연속중독증 아님,이별이 낳은 후유증,아니면 채인 여자의 복수,그것도 아니면 그냥 혼돈 그 자체?
세상에서 가장 끔직한 일은 이미 마음이 변해버린 애인에게 구걸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제 그렇게 살지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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