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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의 마지막 댄서'를 영화화한 '마오의 라스트 댄서' 포스터. 사진제공=프리비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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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인 에어'의 한 장면. 사진제공=레몬트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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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의 여주인공 미도리 역을 맡은 미즈하라 키코. 사진제공=도키엔터테인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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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포 엘리펀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영화사 숲 | |
소설 원작 영화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제인 에어' '상실의 시대' '마오의 라스트 댄서' '워터 포 엘리펀트' 등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들이 봄 극장가를 장식하는 중이다. 전세계를 매혹시킨 발레리노 리춘신이 직접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재현한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를 비롯해, 샬롯 브론테의 고전 명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인 에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테디셀러 '상실의 시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워터 포 엘리펀'제인 에어'는 19세기 고난과 역경 속에 성장한 가난한 고아소녀 '제인 에어'가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대저택의 주인인 '로체스터'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린 정통 멜로 영화. 동명의 소설은 1847년 출간되어 두 남녀의 신분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과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16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오며 고전 명작으로 자리잡았다. 22번째로 영상화가 된 영화 '제인 에어'는 20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또 일본의 대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 '상실의 시대'는 청춘의 필독서로 여겨지며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스테디셀러이다. 1987년 출간 된 후 24년 동안 왕가위 감독 등 세계 유명 감독들이 영화화를 원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거절로 영화화되지 않다가 트란 안 훙 감독의 4년여간의 구애 끝에 영화로 탄생되었다. 사랑을 앓고, 알아가던 20살의 젊은 세대의 섬세한 내면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상실의 시대'는 21일 개봉된다.
또 28일 개봉하는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 는 동양인 최초로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 발레를 통해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기를 꿈꾸며 꿈을 향한 열정의 무대를 보였던 발레리노 리춘신의 동명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2003년 호주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된 원작 도서 '마오의 라스트 댄서'는 이후 미국, 프랑스, 영국 등 25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큰 인기를 모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2008년에는 호주 올해의 도서상과 미국 크리스토퍼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서는 '마오쩌둥의 마지막 댄서'와 아동도서 '발레리노 리춘신'으로 출간되었다.영화 '샤인'의 제작자 제인 스콧과 각본가 잔 사디는 리춘신의 자서전을 읽고 모든 역경을 딛고 이겨낸 리춘신의 꿈과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아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심하였고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칸, 베를린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브루스 베레스포드 감독 역시 리춘신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메가폰을 잡았다. 이처럼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원작으로 한 입증된 스토리와 아카데미가 인정한 명감독 브루스 베레스포드의 뛰어난 연출력이 더해져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1930년대 지상 최대의 서커스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사 로맨스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 는 2006년 출간되어 12주 연속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새러 그루언의 '워터 포 엘리펀트' 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1930년대 대공황의 시대상과 당시 최고 인기였던 서커스 쇼를 배경으로 격정적인 로맨스를 사실감있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 도서에서 인물간의 관계에 더욱 초점을 두어 스크린으로 재탄생되었다. 리즈 위더스푼과 로버트 패틴슨의 주연으로 더욱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 는 5월 4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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