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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는 오후>/영화보는 아침

환경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지난 4월 19일 8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이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상영작 발표와 에코 프렌즈 위촉식, 트레일러 및 작품 하이라이트 상영이 진행됐다. 최열 집행위원장, 황혜림 김영우 프로그래머, 에코 프렌즈 배우 김태우와 개막작 < 미안해, 고마워 > 의 제작자 겸 연출가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더불어 8회 서울환경영화제 트레일러를 공동 연출한 김태용 김종관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올해 개막작은 송일곤 오점균 박흥식 임순례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 미안해, 고마워 > . 네 감독이 각각 반려 동물을 소재로 만든 영화 네 편을 묶었다. 황혜림 프로그래머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 안에서 사람들은 나날이 작은 생명을 홀대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짚어주고 싶었다"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순례 감독은 "구제역 등 동물 관련 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환경영화제를 찾는 사람들이 반려 동물 문제를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상영 프로그램 소개에 앞서 최열 집행위원장은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환경 영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의 환경 운동이 얼마만큼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는 것. 더불어 "서울환경영화제가 10회를 맞이하는 2013년, 10년간 출품된 모든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환경영상센터를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환경영화제와 서울환경재단은 올가을부터 기금 마련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선 33개국 14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제환경영화경선'을 비롯해 '쟁점 2011: 핵, 원자력, 에너지 소비의 그늘' '기후 변화와 미래' '세계 환경영화의 흐름'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사막화냐 숲이냐' '에코 판타스틱'으로 구성된다. 5월 18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막해, 19일부터 25일까지 CGV 상암에서 개최된다.

http://zine.media.daum.net/movieweek/view.html?cateid=100000&cpid=215&newsid=20110425173008874&p=movie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