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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는 오후>/우리나라 드라마소식

'목소리' 정웅인, 그의 퇴장이 아직 이른 이유

[뉴스엔 김찬미 인턴기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은 진짜 살해됐을까.

7월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 9회에서는 민준국(정웅인 분)이 살해됐다고 추정, 살인용의자로 박수하(이종석 분)가 지목됐다.

박수하는 무죄로 풀려난 민준국에게 직접 복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장혜성(이보영 분)이 민준국을 찌르려던 박수하 칼을 몸으로 막아내 살인을 막았던 것. 이 사건 이후 민준국과 박수하는 사라졌다. 얼마 후, 민준국의 사체 일부로 보이는 왼손이 발견됐고, 박수하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시청자들은 "민준국이 죽은 척하려고 그런 듯", "민준국은 백퍼 살아있다", "박수하가 민준국과 똑같이 살인자가 되면 장혜성 마음이 아프니까 절대 아니겠지", "미존 민준국이 이대로 퇴장할 리 없다"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준국이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 장혜성이 믿는 박수하 약속

박수하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수술을 받은 후 잠들어있는 장혜성에게 박수하는 "당신이 걱정하는 일 절대로 안 할 거야. 약속 꼭 지킬 테니까. 나 믿어줘"라고 속삭였다. 장혜성은 박수하의 이 말이 꿈이 아님을 깨닫고 박수하를 굳게 믿고 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혜성이 박수하를 끝까지 믿어주며 그를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매력적인 박수하 캐릭터 지키기

박수하가 민준국을 죽여 살인자가 된다면 비극적인 전개만 남게 된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순간 넌 피해자가 아니라 살인자가 된다고"라며 박수하 칼을 막아낸 장혜성 희생도 무의미해진다. 박수하가 계속 공감 받는 캐릭터로 사랑받기 위해서 민준국은 살아있어야 한다.

▲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남은 민준국

민준국은 왜 박수하 아버지를 죽였는지, 왜 그 사건 증인으로 나선 장혜성에게 그토록 복수하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한 사연을 풀어내지 못했다. 앞서 민준국 가족 이야기가 언급되며 가족들과 박수하 아버지 살인 동기가 관련 있는 것은 아닐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민준국이 살아있을지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년의 세월이 흐른 뒤, 장혜성은 경찰에게 잡힌 박수하와 재회했다. 박수하는 모든 기억을 잃은 듯 장혜성을 알아보지 못했고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또 어떤 반전으로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캡처)

김찬미 cm4788@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704091107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