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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2013 10/13 운보의 집에 가다

 

상단산성 자연휴양림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우리는 서을로 올라오는 길에 그곳에서 가까운  운보의 집에 들렸다.

이곳은 운보 김기창화백의 어머님의 고향이시기도 한데.. 김기창화백이 76년 부인 박래향 화백과 사별한 후 지었다고 한다. 2001년 김기창화백이 돌아가시기전까지 머물던 곳이다.  

 

 

이 곳은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제빵왕 김탁구가 워낙 많이 알려진 드라마이다보니 이 드라마의 사진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김기창화백의 자택안에 들어가 내부를 둘러 볼 수도 있었다.

안에는 김기창 화백이 생전에 사용하시던 도구와  작업실, 침실이 등이 보존되어 있었다.

예술가의 숨결이 느껴졌다.

 

 

 

정원 곳곳에는 예쁜 분재들도 많이 있었다.

 

 

 

 

 

아담한 작은 미술관도 있었는데.. 이 곳에는 김기창화백의 작품들과 부인 박래향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비록 듣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명곡을 남긴 베토벤처럼 김기창화백도 들을 수는 없어도 마음으로 세상의 소리를 듣고 보이는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화폭에 담아내어 오늘날까지 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아마도 김기창화백의 마지막 바램처럼 하늘나라 신의 옆자리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시며 지금도 작품을 남기고 계시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