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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도깨비 4화 엔딩에 나온 책-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어제 드라마 도깨비 엔딩 부분에 나온 시가 드라마랑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맘에 들어 검색해보니 김용택 선생님께서 모은 주옥 같은 101편의 시가 담긴 시집이었네요.


책소개 링크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9139309


어제 엔딩 부분에 나온 시는 바로 이 시랍니다.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시집을 구입해서 두고두고 힘들고 지칠 때 읽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