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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명문대 선배가 들려준 '인생을 바꾼 책'은 무엇?

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 사이에 긴장감과 초조함이 고조되는 시기다. 한편으로 내년에 수능을 치뤄야 하는 예비 수험생들의 걱정 또한 늘어나는 때인데, 공부와 대입, 진로에 대한 고민 등 수험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속 시원하게 답해 줄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1. 17살, 나를 바꾼 한 권의 책: 명문대생 39인이 말하는
http://www.yes24.com/24/goods/3016443


 


혁명과 질풍노도의 시기와 같은 17살, 한 권의 책을 통해 특별한 변화를 경험하고 대학생이 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39명의 학생들은 눈물겹도록 답답했던 중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놀라운 변화를 선사한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지능지수 95에 절망하던 학생은 책을 읽으며 공부의 목적을 깨달은 뒤 명문대에 합격했고, 밤 새워 공부해도 성적이 바닥을 치자 자포자기 했던 학생은 책을 통해 마음 속에 춤추던 꿈과 만나 세계무대에 도전했다. 이 책은 17살에 대한 기억을 이미 잃어버린 어른들의 교과서적인 조언이 아닌 바로 엊그제 17살을 보내고 지금의 청소년들과 고민의 거리가 가까운 선배들의 애정 어린 조언이다. 이 선배들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한계에 맞서는 도전정신, 성과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용기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지혜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아 선사한다.

2.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http://www.yes24.com/24/goods/3379885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뿐 아니라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도 강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가장 감동적인 공부 신화, 이 책은 가난한 우리 반 꼴등 철범이가 서울대에 합격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들려준다.

책에는 저자가 겪은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소개되어 있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자세, 올바른 공부 방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나갈 뿐 아니라,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하면서 겪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해결의 과정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이 감당하지 못할 시련이란 없으며,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세찬 환경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던 저자의 경험은 오늘날 꿈이 멀게만 느껴지는 지친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다. 읽기 쉬운 문체와 영상미 있는 서술 속에 저자의 치열한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3.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
http://www.yes24.com/24/goods/3371148



명사 20인이 들려주는 공부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엮어놓았다. 저자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한 ‘명사멘토들의 열공특강’이라는 칼럼을 한데 모은 것으로, 공부라는 주제하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삶과 성공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인의 명사들이 풀어놓은 이야기를 그들의 언어로 가감없이 전하고 있으며, 각 명사들의 이야기 마지막에 소개하고 있는 명사들의 '공부 멘토링'은 그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공부 방법과 좋은 공부 습관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사들의 이야기에서 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인 꿈을 이루고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공부를 즐길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지금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공부로 고민하고 있거나 더 바람직한 공부법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 성공적인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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