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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는 오후>/영화보는 아침

장강7호

 

모처럼만에 딸아이와 데이트겸 장강7호라는 영화를 보았다.

'주성치 영화'라는 데 내심 작은 기대를 걸며.....

영화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엄마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는 가난한 아빠가 자식만큼은 가난을 대물림해주기 싫어 명문사립학교에 보낸다.가난한 아들 샤오디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차별과 수모를 겪는 데 어느날 이 들 부자에게 뜻밖의 선물이 찾아온다.그것도 머나먼 은하계에서...샤오디는 그 외계생명체에게 장강7호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영화는 지금까지의 주성치 영화하면 떠오르는 과장된 액션이나 허를 찌르는 웃음은 별로 찾아 볼 수가 없다.그러나 부모라면 공감할만한 잔잔한 감동이 있고 한편의 환타지 동화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식에 대한 못말리는 사랑은 어느 나라나 공통분모인가 보다.아빠를 자신의 영웅이라고 당당히 외치는 샤오디의 모습에서 한줄기 희망을 발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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