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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엄마친구아들

 

<엄마친구아들>노경실 글,김중석 그림,어린이책작가정신

요즘 뜨는 단어가 있다.'엄.친.아'뭐든지 완벽하다는 엄마친구아들을 줄인말이란다.

여기 초등학교 2학년생 현호가있다.바둑실력은 5급,태권도는 까만띠,교과서에나오는 노래정도는 피아노로 대충 칠 정도의 실력과 인사성 밝은 보통아이이다.이런 현호는 엄마의 잘난 친구 아들들때문에 항상 엄마에게 구박을 받고 고민이 많다.

그러던 중 현호가 엄친아들의 약점을 알게되고 또 이웃어른에게 칭찬의 말을 들으며 자신도 엄마친구들에겐 엄친아가 될 수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 데...

사실 이야기는 놀랍게도 나와 이제 초등2학년인 말썽꾸러기 아들의 일상과도 같다.물론 나는 현호엄마처럼 내친구아들들과 비교하지는 않지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누군가랑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교육법인지 다시한번 깨달았다.그리고 비교당하는 아이일지라도 긍정적사고를 가진 아이라면 현호처럼 당당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옆집또는 친구의 아이들과 비교하며 잘 되길 바라는 부모가 있다면 이 짧은 동화를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이상하게도 나부터도 엄마들은 자식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빨리 들어오고 그걸 고쳐보려고 닥달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앞으로는 하루에 한가지씩 아이가 잘하는 것을 관찰해두었다가 칭찬해보자.그런 아이들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후엔 10가지의 일이 있다면 잘하는 것은 8가지,못하는 것은 2가지 쯤의 인간형으로 바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