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피곤한 이유, 이게 다 공부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한국인이 피곤한 이유'가 담긴 책 사진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은 적이 있다.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에서부터 '공부하다 죽어라'까지 나열된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평생 공부하라는 거다. 자꾸 공부, 공부 해서 미안하지만 소개하려는 책 역시 '공부'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아니고, 또 무슨 공부가 필요하냐고? 필요하다. 이전과는 180도 다른 공부가!
공부가 행복과 성공의 수단이 되어버린 이 씁쓸한 현실, '공부란 깨달음이며 자기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영복 선생의 말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살아가면서 가슴 뛰는 공부의 순간이 찾아오길 기원하며, 부디 이 책이 그 자그마한 단초가 될 수 있길 두 손 모아 바랄 뿐이다.
이선지 (상상너머 편집자) /
http://media.daum.net/zine/sisain/newsview?newsid=2012021709240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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