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달콤한 엿을 먹다 이가 쑥 빠졌던 기억, 떡시루에서 폭신하게 쪄지던 구수한 떡 냄새… 디저트 작가 백오연의 주전부리에는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과 떠올리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1 생강엿, 깨엿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설탕 대신 조청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엿을 만들어봤는데, 막대와 같이 굳히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롤리팝 캔디처럼 예쁘게 만들어졌어요."
재료
생강엿(조청 300g, 생강 20g, 물 1½큰술), 깨엿(조청 300g, 깨 1큰술)
만들기
① 생강은 껍질을 벗긴 뒤 물 1큰술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간다. ② ①을 체에 걸러 즙만 받는다. ③ 냄비에 조청을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조청이 끓어오르면 ②의 생강즙을 넣고 거품이 크게 일어나면서 걸쭉해질 때까지 15분간 끓인다. ④ 유산지나 실리콘 패드에 나무 스틱을 올린 뒤 그 위에 엿을 부어 굳힌다. 깨엿은 조청을 끓여 깨를 섞어서 굳힌다.
Tip 조청을 너무 오래 끓이거나 덜 끓이면 엿의 단단한 정도가 달라진다. 바글바글 끓으면 숟가락으로 떠서 찬물에 떨어뜨려 테스트를 해본다. 엿이 물속에서 굳기 시작하면 적당한 농도가 된 것.
2 말린 과일
"이가 약한 아기들도 귤이나 감 말린 것은 말랑말랑해서 곧잘 먹어요. 과일은 말리면 비타민 성분이 더욱 높아진답니다."
재료
귤 4개, 단감 2개, 레몬즙 약간
만들기
① 귤과 감을 깨끗이 씻어 2~3mm 두께로 둥글게 슬라이스한다. ② 감은 레몬즙을 살짝 뿌린 뒤, 귤은 그대로 120℃로 예열한 오븐에 실리콘 패드를 깔고 20~30분간 굽는다. ③ 과일을 뒤집어 다시 30분간 굽는다.
3 고구마 녹차 호떡
"조카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만들어주면 가장 잘 팔리는 메뉴예요. 발효 과정이 번거롭다면 시판 믹스에 삶은 고구마와 녹차가루만 으깨서 넣으면 된답니다."
재료
강력분 200g, 찹쌀가루 90g, 따뜻한 물 220~240㎖, 고구마 150g, 포도씨 오일 25g, 설탕 15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소금·녹차가루 5g씩, 호떡 소(흑설탕 125g, 황설탕·다진 견과류 100g씩, 계핏가루 5g), 석류(장식용)
만들기
① 볼에 강력분, 찹쌀가루, 설탕, 소금, 녹차가루를 넣고 섞는다. 드라이이스트를 넣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한다. ② ①의 반죽에 찰기가 생기면 포도씨 오일을 넣고 반죽한다. 반죽을 손으로 늘였을 때 끊어지지 않고 잘 늘어날 때까지 치댄다. 삶은 고구마를 으깨서 반죽과 섞는다. ③ 반죽을 볼에 넣어 랩을 씌운 뒤 따뜻한 물을 담은 볼에 중탕해 2배로 부풀 때까지 발효한다. ④ 분량의 재료를 섞어 호떡 소를 만든다. ⑤ 손에 기름을 묻힌 뒤 반죽을 적당히 떼어 동그랗게 빚은 다음 손바닥으로 평평하게 편다. 가운데에 ④의 소를 넣고 반죽을 오므려 마무리한다. ⑥ 달군 머핀 틀에 포도씨 오일을 두르고 호떡을 굽는다. 아랫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지그시 누른다
http://media.daum.net/zine/lemontree/newsview?newsid=2012052207530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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